다큐 3일 안동역 10년 약속, 낭만 지킨 결과
2025년 8월 22일, KBS2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타임 : 10년 전으로의 여행 72시간'에서는 안동역에서 10년 전 약속이 지켜진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2015년 8월 15일, 안동역에서 우연히 만난 두 친구는 10년 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었습니다. 과연 이 약속은 지켜졌을까요? 72시간 동안 펼쳐진 낭만적인 여정을 함께 되짚어보겠습니다.
10년 전 약속, 2025년의 재회
10년 전, 안동역에서의 만남
2015년 8월 15일, 안동역에서 촬영팀은 두 명의 젊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10년 뒤 같은 코스를 함께 돌며 추억을 되새기자는 즉흥적인 약속을 했습니다.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는 풋풋한 약속은 다큐멘터리 촬영팀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한 72시간의 여정
2025년, 다큐 3일 제작진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72시간 전 서울역에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역에서 만난 한 시민은 "다큐 3일이 안동역 10주년으로 유명해졌는데, 아침에 모이는 사람들을 촬영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라며 제작진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작진은 "진짜 72시간을 찍게 됐다. 15일 오전 8시쯤이거든요? 그래서 오늘부터 시작하게 된 것이다"라고 답하며, 설렘과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작진의 노력, 그리고 시민들의 응원
제작진은 약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8월 13일, 48시간 전 공지를 올렸고, 8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10년 전 약속에 대한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8월 14일, 이지원 VJ는 안동역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으며 "아무도 안 올까 봐 걱정했는데, 나라도 나가서 약속 장소에 있으면 낭만이겠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안동역에서 만난 시민들은 "다큐 10년 뒤 약속 맞죠? 저 분이에요?"라며 제작진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낭만을 지키기 위한 노력과 예상치 못한 변수
안동역, 낭만의 장소
한국정신문화재단 문화도시팀 이상문 팀장은 "작은 기적 같았다. 이런 작은 기적이 꼭 만났으면 좋겠다. 사회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 것 같다"라며 10년 전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응원했습니다. 약속 당일 오전 6시, 구 안동역 광장에는 약속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폭탄 신고
그러나 오전 7시 48분, 약속 시간이 가까워진 그때 안동역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제작진은 급하게 철수해야 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 모두가 당황했지만, 10년의 약속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기적적인 재회, 그리고 감동
오전 7시 48분, 촬영 시작 72시간이 경과한 후 제작진은 "한 여성이 제작진에게 다가왔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약속 당사자라고 밝혔습니다"라며 약속의 주인공 김유리 씨와 만났음을 알렸습니다. 이지원 VJ는 "첫 마디? 잘 살았어요? 잘 살아줘서 기뻐요. 그런 말을 서로 나눴던 것 같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약속의 의미와 앞으로의 낭만
약속 당사자의 소감
김유리 씨는 "작고 사소한 약속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 작은 모임에서만 강한 저의 성향 때문에 이렇게 글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저희의 약속을 보고 그 시절 그 감성을 꺼내보고 낭만을 공유하는 모습에 저도 좋은 기운 얻고 새로운 추억도 쌓았네요"라며 제작진에게 메시지를 보내 감사를 표했습니다.
낭만은 계속된다
비록 함께 여행했던 다른 친구는 해외 생활로 인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메시지를 통해 약속을 기억하고 있음을 전했습니다. 10년 전의 작은 약속은 많은 사람들에게 낭만과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삶 속에서 소중한 약속들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구분 | 내용 |
|---|---|
| 약속의 시작 | 2015년 8월 15일 안동역 |
| 약속의 내용 | 10년 뒤 같은 장소에서 재회 |
| 재회를 위한 노력 | 다큐 3일 제작진의 72시간 여정 |
| 예상치 못한 변수 | 안동역 폭탄 설치 신고 |
| 기적적인 재회 | 약속 당사자 김유리 씨와의 만남 |
| 약속의 의미 | 낭만과 추억을 되새기는 계기 |
10년 약속의 교훈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우리는 작은 약속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지키려는 노력이 얼마나 큰 감동과 의미를 가져다주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팍팍한 현실 속에서도 낭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삶 속에서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약속들을 만들어가며 낭만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